김문수 대선 후보 일정 전격 중단!

🚨 김문수, 대선 후보 일정 전격 중단!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 한다" (한덕수 단일화 갈등 폭발)

불과 사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오늘(5월 6일) 오전, 모든 경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로 향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 일정 중단, "당 지도부가 후보 끌어내리려 해" 작심 비판

 

김문수 후보는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 방문 일정 중 HICO 미디어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운을 뗀 뒤, 작심한 듯 당 지도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 김 후보 발언 요지:
  •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고,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으며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다."
  • "하지만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다."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

결국 김 후보는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며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단일화' 뇌관 터졌나?… 깊어지는 당내 갈등

김 후보의 이러한 초강경 대응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식 및 절차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자체에는 일관되게 찬성 입장을 밝혀왔지만, 당 지도부가 자신을 배제하거나 불리한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습적인 전국위·전당대회 소집' 언급은,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의사와 무관하게 특정 단일화 방안을 밀어붙이려 하거나, 심지어 후보 교체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대선 한 달 앞두고 당내 파열음… 향후 전망은?

김문수 후보가 이제 막 본선 레이스를 시작하려던 시점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당 지도부와 정면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의힘은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 후보가 '서울행 후 대책 마련'을 언급함에 따라, 당 지도부와의 전면전 또는 극적인 타협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 아니면 최악의 경우 후보 사퇴나 분열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을지, 정치권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남은 대선 기간 동안 보수 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