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 내로 대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으며, 출마 시 사퇴 시점은 4월 30일(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운명의 주간', 출마 결심 굳혔나?
오늘(4월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정치권의 출마 요구를 피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퇴 시나리오는 4월 29일(월)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다음 날인 30일(화) 사퇴하는 것입니다.
- 29일 국무회의 주목: 이날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권한대행이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30일 사퇴하지 않더라도, 보수 진영 지지층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인 5월 2일(목)에 출마 선언과 함께 사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 입당? 아니면 '그랜드 텐트'?
한 권한대행의 출마 방식, 특히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향후 대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입니다.
- 국민의힘 입당 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와 '원샷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라는 국민의힘 경선 룰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수층 지지가 높은 한 권한대행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두 차례 컷오프를 통과하며 경쟁해 온 다른 후보들이 '원샷 경선'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 무소속 또는 제3지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경우, 보수 진영을 넘어 중도, 심지어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까지 아우르는 '그랜드 텐트'를 구성할 가능성도 열립니다. 참여정부 국무총리 경력과 호남 출신이라는 배경이 중도 및 합리적 진보 성향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마 선언 임박?… 술렁이는 국힘 주자들
한 권한대행의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민의힘 내부 주자들의 '단일화' 관련 발언도 부쩍 늘었습니다.
- 김문수 후보: "한 권한대행께서 출마하신다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며 가장 먼저 적극적인 단일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 홍준표 후보: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제로,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것이 이재명 후보를 잡을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조건부 단일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주 한덕수 권한대행의 결정은 2025년 대선 판도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의 출마 선언 여부와 방식(국민의힘 입당 또는 독자 세력화)에 따라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방식은 물론, 전체 대선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한 권한대행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이번 주 정치권의 모든 시선이 그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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