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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의 파고가 또 한 번 해운 분야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항만에 들어오는 중국산 선박 등에 대해 새로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전격 결정했고, 이에 대해 중국이 바로 오늘(18일)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7일 현지시간) 나온 미국의 조치와 오늘 중국의 날 선 반응, 과연 어떤 내용이고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오늘 티스토리에서는 이 뜨거운 이슈의 내용과 배경, 그리고 예상되는 파장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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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핀셋' 조치, 내용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시간 17일, 다음과 같은 대상에 대해 미국 항만 입항 시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중국 해운사
-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 (일부)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
이는 특정 국가(중국)와 특정 산업(해운, 조선)을 겨냥한 '핀셋형' 조치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자국 조선 및 해운 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2. 中 외교부의 '격앙된' 반박 (4월 18일)
미국의 발표 하루 만인 오늘(18일), 중국 외교부는 즉각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박했습니다. 린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 "자해 행위이자 주변국 피해": 미국의 조치가 결국 미국 스스로에게 해를 끼칠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글로벌 비용 상승 & 공급망 교란: 전 세계 해운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美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운송비 증가는 결국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美 조선업 활성화 불가: 이러한 조치로는 결국 목표로 하는 미국 조선업 활성화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특히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즉시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사실상 '보복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3. 파장은 어디까지? 예상되는 영향
이번 미국의 조치와 중국의 반발은 다음과 같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물류비용 증가: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 운송 비용이 상승하여, 관련 제품의 수출입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공급망 불안 가중: 미중 갈등이 해운 분야로 확산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중국이 경고한 '필요한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수 있습니다. 관세 전쟁 등 과거의 갈등이 재현될 우려도 제기됩니다.
- 국내 산업 영향: 한국 역시 해운 및 조선 강국이자 주요 교역국으로서, 미중 갈등 심화와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또다시 격랑 속으로?
미국의 중국 겨냥 항만 수수료 부과와 중국의 강력한 반발 및 보복 시사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다방면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당장 해운 물류 비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 우려가 제기되며, 향후 중국이 어떤 '대응 카드'를 꺼내 들지에 따라 갈등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우리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미국의 조치와 중국의 반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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